PGA & LPGA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역전승 BEST 5

PGA & LPGA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역전승 BEST 5

서론

골프는 한순간의 실수로 승패가 결정되는 스포츠다. 선두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골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PGA와 LPGA 투어에서는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졌고, 그중에서도 역사에 남을 만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들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PGA & LPGA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 5가지를 선정하여, 그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선수들이 어떻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는지를 분석해보겠다.

 

 

1. 1986년 마스터스 – 잭 니클라우스의 ‘황금의 마지막 반격’

🏆 우승자: 잭 니클라우스 (Jack Nicklaus)
⛳ 대회: 마스터스 (The Masters)
🔹 역전 포인트: 최종 라운드 백나인에서 7언더파 기록

경기 내용

1986년 마스터스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당시 46세였던 잭 니클라우스는 이미 전성기를 지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고, 누구도 그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최종 라운드 후반 9홀에서만 7언더파(30타)를 기록하는 기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15번,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왜 역사적인가?

• 마스터스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우승자 기록 (46세)
• 골프 팬들에게 ‘기적 같은 승리’로 기억되는 명승부
• 역전승의 대명사로 남은 경기

 

2. 2019년 마스터스 – 타이거 우즈의 황제 복귀

🏆 우승자: 타이거 우즈 (Tiger Woods)
⛳ 대회: 마스터스 (The Masters)
🔹 역전 포인트: 최종 라운드 12번 홀 이후 선두권 반전

경기 내용

타이거 우즈는 2008년 US 오픈 이후 장기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2019년 마스터스에 출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다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12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타이거 우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3번, 15번,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왜 역사적인가?

• 11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 타이거 우즈의 부활을 상징하는 경기
• 수많은 골프 팬들에게 감동을 준 순간

 

3. 2009년 PGA 챔피언십 – 양용은, 타이거 우즈를 무너뜨린 한국인

🏆 우승자: 양용은 (Y.E. Yang)
⛳ 대회: PGA 챔피언십 (PGA Championship)
🔹 역전 포인트: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이글 결정타

경기 내용

2009년 PGA 챔피언십은 한국 골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다. 당시 양용은은 3라운드까지 타이거 우즈에게 2타 뒤진 2위였고, 대부분의 골프 전문가들은 타이거 우즈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용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타이거 우즈를 압박했고, 14번 홀에서 결정적인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과감한 세컨드 샷을 시도해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버디를 성공하며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왜 역사적인가?

•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
•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였던 경기 중 유일하게 패배한 경기
• 한국 골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린 사건

 

4. 2012년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 유선영의 기적 같은 칩샷

🏆 우승자: 유선영 (Sun Young Yoo)
⛳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Kraft Nabisco Championship)
🔹 역전 포인트: 연장전에서 극적인 칩샷 버디

경기 내용

2012년 LPGA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유선영은 연장전에 진출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였던 이선영(이켈슨) 이었고, 누구도 유선영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유선영은 그린 밖에서 칩샷 버디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LPGA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연장전 승리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왜 역사적인가?

• 한국 선수 최초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 연장전 칩샷 버디라는 드라마틱한 마무리
•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거둔 값진 승리

 

5.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 유소연의 극적인 연장전 승리

🏆 우승자: 유소연 (So Yeon Ryu)
⛳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ANA Inspiration)
🔹 역전 포인트: 연장전에서 환상적인 퍼팅 성공

경기 내용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은 4라운드 종료 후 렉시 톰슨과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진출했다. 당시 톰슨은 경기 도중 페널티를 받으며 논란을 빚었고, 이로 인해 경기 분위기가 흔들렸다.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침착하게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우승으로 유소연은 LPGA에서 더욱 인정받는 선수가 되었다.

왜 역사적인가?

• 연장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우승
• 렉시 톰슨의 페널티 논란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경기력
• LPGA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았던 경기 중 하나

 

결론

PGA와 LPGA에서는 수많은 명경기가 있었지만, 특히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순간들은 골프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의 전설적인 경기
• 양용은의 역사적인 타이거 우즈 격파
• 유선영과 유소연의 극적인 연장전 승리

이들은 모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수들이며, 이들의 경기력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