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골프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 – 신사적인 골퍼가 되는 법

골프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 – 신사적인 골퍼가 되는 법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라고 불린다. 그만큼 경기 규칙뿐만 아니라 매너가 중요한 스포츠다. 골프장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동반자들에게 눈총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 같이 치기 싫은 사람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골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매너는 무엇일까? 골프 초보자부터 베테랑 골퍼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매너를 상세히 설명해 보겠다.

골프장에서 지켜야할 매너

1.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히 – 티샷 방해 금물

골프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티샷을 칠 때다. 이때 누군가가 갑자기 말을 걸거나, 헛기침을 하거나, 휴대폰이 울리면 골퍼의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특히 중요한 라운드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매너 포인트

  • 누군가 티샷을 준비할 때는 조용히 한다.
  • 스윙하는 순간에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서 있는다.
  • 휴대폰은 반드시 진동 모드로 설정한다.
  • 자신의 샷이 끝나면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적당한 거리에서 대기한다.

만약 친구가 티샷을 하려는 순간 "이거 OB 나면 저녁 쏘는 거야?" 같은 농담을 던진다면, 그날 저녁을 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2. 슬로우 플레이는 피하자 – 거북이 골퍼가 되지 말자

골프장에서 가장 짜증 나는 순간 중 하나는 앞팀이 지나치게 느리게 플레이할 때다. 골프는 신중하게 치는 스포츠지만, 너무 느린 플레이는 뒷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매너 포인트

  • 공을 찾을 때는 최대 3분 이내에 찾고, 찾지 못하면 포기한다.
  • 연습 스윙은 한두 번이면 충분하다.
  • 자신의 차례가 되면 바로 샷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 클럽을 미리 선택하고, 공이 어디로 갔는지 확인한 후 빠르게 이동한다.
  • 동반자가 준비하는 동안 자신도 함께 경로를 확인하고 움직인다.

만약 동반자가 "너 연습 스윙만 10번째야"라고 말한다면, 이미 주변에서 지루해하고 있다는 신호다. 빨리 샷을 하고 다음 홀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3. 공이 엉뚱한 곳으로 갔을 때 – 반드시 사과하자

골프를 하다 보면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갈 때가 있다. 문제는 이 공이 다른 팀의 플레이를 방해하거나, 심할 경우 사람을 맞힐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공이 위험한 방향으로 갔다면 "포어(Fore)!"라고 외쳐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매너 포인트

  • 공이 다른 팀의 페어웨이로 날아가면 양해를 구하고 신속히 처리한다.
  • "포어!"를 외치지 않아 누군가 다쳤다면, 즉시 사과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 다른 사람의 공과 헷갈려 실수로 잘못 친 경우, 정중히 사과하고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다.

만약 공을 날렸는데 주변에서 "포어!" 대신 "큰일 났다!"라는 탄성이 들린다면, 이미 누군가를 맞혔을 가능성이 높다. 즉시 달려가서 사과하는 것이 기본 매너다.

 

4. 벙커는 깔끔하게 정리하자 – 모래장난 금지

벙커는 많은 골퍼들이 두려워하는 장소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벙커에서 공을 친 후, 모래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골퍼들이다.

매너 포인트

  • 벙커에 들어갈 때는 최대한 발자국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 벙커에서 샷을 한 후에는 레이크(모래 정리 도구)로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 레이크를 원래 위치에 두고 나오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친구가 벙커에서 나온 후 정리를 하지 않는다면, "너희 집 거실도 이렇게 어질러 놓고 나오냐?"라고 농담을 하면서 정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퍼팅 그린에서는 신중하게 – 발자국을 조심하자

퍼팅 그린은 골프에서 가장 섬세한 부분이다. 하지만 무심코 남의 퍼팅 라인을 밟거나, 공을 지나치게 오래 들여다보는 골퍼가 있다.

매너 포인트

  • 다른 사람의 퍼팅 라인을 절대 밟지 않는다.
  • 공을 마크한 후 다시 놓을 때는 정확한 위치에 놓는다.
  • 퍼팅을 할 때는 조용히 기다리며 방해하지 않는다.
  • 동반자의 퍼팅 순서를 존중하고, 샷을 마친 후 바로 공을 줍지 않는다.

만약 친구가 "형, 좀 비켜봐. 내 퍼팅 라인 밟고 있어"라고 한다면, 이미 화가 나기 직전이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6. 클럽 정리와 스코어 계산 – 깔끔한 골퍼가 되자

골프가 끝난 후에도 매너는 중요하다. 클럽을 아무렇게나 놓거나, 동반자들이 스코어를 계산하는 동안 "오늘 저녁 뭐 먹지?" 하면서 딴짓을 하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매너 포인트

  • 클럽을 사용한 후에는 원래 자리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 스코어를 계산할 때는 모두가 함께 확인하고, 부정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 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캐디와 동반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기본이다.
  • 골프장 직원이나 캐디에게 팁을 줄 경우 적절한 금액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동반자가 "너 스코어 85라고 했는데, 내 계산으로는 92야"라고 한다면,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신사의 자세다.

 

좋은 매너가 좋은 골퍼를 만든다

골프에서는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것보다 좋은 매너를 갖춘 골퍼가 더 환영받는다. 골프장에서의 예의는 동반자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고, 더 즐거운 라운드를 보장해 준다.

다음번에 골프장을 방문할 때는 티샷할 때 조용히 하고, 느리게 치지 않으며, 벙커를 깨끗이 정리하고, 퍼팅 그린에서 주의하는 것을 잊지 말자. 그러면 골프 동반자들이 "이 사람하고 또 치고 싶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좋은 매너가 좋은 골퍼를 만든다.